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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플레이스/소식

레드햇 서밋 2021 하이라이트

매년 IT 전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 중 하나인 레드햇 서밋,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상 이벤트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공간만 가상으로 옮겼을 뿐 알찬 내용은 여전했습니다. 올 레드햇 서밋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놓쳐서는 안 될 주제 몇 소식을 추려 보았습니다.  

 

Red Hat OpenShift Platform Plus

 

첫 번째 주제는 DevSecOps입니다.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DevSecOps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Red Hat OpenShift Platform Plus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기존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플랫폼인 OpenShift에 뭔가를 하나 더한 것인데요, 추가된 요소는 바로 보안입니다. 컨테이너 전환을 하는 조직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필요한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기능이 플러스 된 것이라 보면 됩니다. OpenShift에 통합된 보안 기능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Red Hat Advanced Cluster Security for Kubernetes: 소프트웨어 공급망, 인프라, 워크로드 보호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라이프사이클 측면에서 보호하고, 이를 운영하는 데 쓰이는 인프라와 플랫폼까지 보안 제어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조직은 DevSecOps라는 큰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소프트웨어 공급망은 개발사가 제공하는 각종 업데이트와 패치를 배포하고 설치하는 전체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 익스체인지 서버, 솔라윈즈 관리 도구 등 합법적인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을 보고 다들 놀라셨을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은 널리 쓰이는 소프트웨어일수록 피해가 큽니다. 이런 시장의 우려를 생각했는지 레드햇이 발 빠르게 대처했네요.

 

  • Red Hat Advanced Cluster Management for Kubernetes: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가기 전에 대부분 이 복잡한 환경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궁금해합니다. 실제로 이런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가시성 확보가 너무 어렵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마다 각각의 관리 도구와 환경이 존재하다 보니 일관성을 확보하기 처음에는 어렵죠.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라면 OpenShift를 통해 엔드투엔트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제어 역시 일관성 있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Red Hat Advanced Cluster Management for Kubernetes를 이용하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환경에 퍼져 있는 다중 클러스터 환경에 일관된 보안, 구성, 규정 준수, 거버넌스 정책을 적용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 Red Hat Quay: 이 기능은 인프라 전번에 걸쳐 일관성 있는 빌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확장성 높고, 안전한 컨테이너 레지스트리를 제공합니다.

Red Hat과 보스턴 대학의 협업

 

두 번째 주제는 파트너십입니다. 레드햇은 이번 서밋에서 보스턴 대학과 대규모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연구 및 운영에 대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레드햇은 앞으로 보스턴 대학에 55,190만 달러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구독을 기부 형식으로 제공하며, 보스턴 대학은 레드햇과 협업을 통해 대규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연구와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주목할 점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오픈 소스 기술 발전에 대한 합의입니다. 레드햇과 보스턴 대학은 단순히 무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이용하는 데 합의한 것이 아닙니다. MOC(Mass Open Cloud), NERC(New England Research Cloud), NESE(Northeast Storage Exchange), OCT(Open Cloud Testbed), OSN(Open Storage Network) 같이 아카데믹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오픈 소스 기반 혁신을 가속하는 것에 뜻을 모은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소식이 좀 들렸으면 좋겠네요.

 

Red Hat의 새로운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

 

세 번째 소식은 관리형 클라우드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더 구체적인 기술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좀 색다릅니다. 레드햇이 기술 지원뿐 아니라 운영 책임까지 지는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하이브리드 전환을 더 용이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구축, 배포, 확장할 때 기업이 느끼는 고충을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해결합니다. 이를 위해 공개한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Red Hat OpenShift Streams for Apache Kafka: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프레미스, 공용 클라우드 등 위치에 관계없이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을 생성, 검색, 연결할 수 있습니다. 네, 개발팀이 다른 팀에 의지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에 스트리밍 데이터를 더 쉽게 통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외부 전문가에 의해 호스팅 되는 서비스다 보니 데이터 수집 및 처리를 위해 내부 다른 팀에 도움을 요청할 일이 없습니다.

 

  • Red Hat OpenShift Data Science: 이 서비스는 Open Data Hub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데이터 과학자가 모델 개발, 훈련, 배포를 위한 인프라를 일일이 다른 팀에 요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 Red Hat OpenShift API Management: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운영, 확장하는 데 있어 API 관리의 중요성은 강조할 필요가 없죠. 이 중요한 것을 레드햇에 맡기면 개발팀은 DevOps를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API 액세스 제어, 사용량 모니터링 등의 관리 역시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Red Hat의 자동차 시장 진출 계획

 

다음 주제는 자동차입니다. 레드햇과 자동차, 왠지 관계없어 보이죠. 하지만 최근 나오는 전기 자동차의 미래를 누가 봐도 커넥티트 카(Connected Car)란 점을 떠올려 보면 레드햇과 자동차 간 거리가 가까워 보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레드햇은 안전 진단 평가 전문 기업인 exida와 손잡고 자동차 업계가 요구하는 안전 사항과 기능성을 충족하기 위해 ISO 26262 인증 취득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레드햇은 첨단 운전자 시스템(ADAS),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에서 리눅스를 더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Red Hat Insights

 

다섯 번째 주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입니다. 레드햇은 이번 행사에서 OpenShiftAnsible을 위한 Red Hat Insight를 발표했습니다. Red Hat Insight는 원래 RHEL 구독 고객을 위한 관리 서비스로 유명하죠. 이를 이용하면 다운타임 발생 전에 보안, 규정, 설정 관련 운영 위험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조치에 나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치에 관계없이 현재 운영 중인 모든 RHEL 환경에 대한 가시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활용성 높은 Red Hat Insight를 이제 OpenShiftAnsible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운영체제, 컨테이너 플랫폼, 자동화 플랫폼 모두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기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Red Hat Enterprise Linux

 

마지막 주제는 REHL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레드햇은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체제로 발전한 RHEL 8.4 버전의 주요 특징을 공개하였습니다. 컨테이너 친화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뭐 새로운 것 없는 사실이죠. 이번 행사에서 청중의 관심을 끈 것은 엣지 컴퓨팅입니다. 요즘 엣지 컴퓨팅 이야기가 많죠. 클라우드 다음은 엣지의 시대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레드햇은 엣지 컴퓨팅을 위한 기술 스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RHEL, OpenShift, Ansible 같은 플랫폼과 함께 Red Hat Data Services, Red Hat Advanced Cluster Management for Kubernetes 등의 관리형 서비스도 포함됩니다. 참고로 RHEL 8.4에는 엣지 환경까지 수용할 수 있는 확장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컨테이너 기술이 적용됩니다.

 

이상으로 레드햇 서밋 2021에서 눈여겨 봐야 할 새소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락플레스이로 후속 포스팅 요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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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플레이스는 2005년에 출범하여 대한민국 리눅스의 역사와 성장을 함께 해온 오픈소스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다 엔지니어, 국내 최고 기술력, 국내외 유수기업 컨설팅의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기술력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오픈소스 플랫폼 구축과 응용 프로그램 전체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락플레이스는 레드햇코리아로부터 Elite Business Associate/Advanced Business Parter/채널 어워드 한국  파트너/FY15 champion 등을 수상 파트너며, Microsoft Microsoft Cloud Solution Partner(CSP)로서 함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