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투자와 운영 전략의 공통분모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를 꼽습니다. 가는 길은 다를 수 있지만 목적지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환을 할 때 가장 고민이 많은 대상은 무엇일까요. 아마 데이터베이스를 꼽을 것입니다.
온프레미스 vs.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는 매우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보통 클라우드 전환을 할 때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시스템을 우선 옮깁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되는 신규 시스템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 고려 대상으로 삼습니다. 이런 이유로 중요 데이터베이스는 당장 전환 대상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않습니다. 반면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채택한 앱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때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처음부터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운영에 있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는 어떻게 상호 공존하며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대로 나아갈까요? 많은 조직이 투트랙 전략하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 균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각각 장단점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온프레미스의 장점은 통제권이 온전히 사용자 손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프라 조성부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관리 보안 운영을 전담팀이 맡습니다. 이런 이유로 데이터 관련 규제 수위가 높은 업계에서는 여전히 온프레미스에 중요 데이터베이스를 두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시스템 구축과 관리에 대한 모든 제어를 내부 기준에 맞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각종 장애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빠른 원인 파악과 대응을 할 수 있는 도구와 지원 체계를 오랜 기간 만들어 놓은 것도 온프레미스가 갖는 장점입니다. 다만 이 장점을 누리려면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전담팀 운영이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반면에 클라우드의 장점은 빠른 배포가 가능하다는 것과 관리 부담이 없다는 것입니다. AWS, GCP, Azure가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소개 글을 보면 하나같이 시스템 관리, 백업, 보안 등에 대한 관리 부담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웁니다. 이는 분명 맞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보안 및 규정을 세세하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하는 조직에게는 이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비용의 경우 비용 모니터링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요금 폭탄을 떠안을 위험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의 이점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데이터베이스를 어디에 두고 운영할 것인지를 더 이상 논쟁거리가 아닙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모두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위치에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을 전제로 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베이스 배포와 운영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야 할 요소는 오픈 소스 사용 확대, 일관성(Consistency) 확보, 비용(Cost) 최적화, 종속(Vendor Lockin) 탈피입니다. 이중 오픈 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은 언뜻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상세히 파고들면 복잡성이 드러나는 문제입니다.
CSP는 유명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들을 완전 관리형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오픈 소스임을 강조하지만 어떤 CSP의 서비스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전사 측면에서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서 쓸 때 일관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사내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를 위해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이와 동일한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면 오픈 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DB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조합
EDB는 조직의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환을 돕기 위해 EDB Postgres Advanced Server와 함께 EDB BigAnimal을 제공합니다. EDB Postgres Advanced Server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조직을 위한 솔루션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DB BigAnimal은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완전 관리형 ‘Postgres Database as a Service’ 솔루션입니다. 이 두 조합을 활용하면 동일한 Postgres를 온프레미스와 모든 Azure가 제공하는 클라우드에 배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직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전담팀과 EDB 및 전문 파트너의 지원으로 EDB Postgres Advanced Server를 운영하는 동시에 완전 관리형 EDB BigAnimal을 통해 사내 전담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개발자들이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EDB BigAnimal을 제공하면 개발자는 관리자 도움 없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 백업 및 복구, 보안 강화, 규제 준수 등의 일상적인 작업은 완전 관리형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정리하자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있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는 상호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각각의 장점을 살려 나갈 것입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가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내는 방안이 궁금하다면 락플레이스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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