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의 토대가 될 것이란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하지만 이를 실제로 구현하고 운영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벤더 종속 없이 기술을 내재화해야 하고, 온프레미스와 같은 도구와 작업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등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보니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막상 손이 가지 않는 그런 과제가 바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환일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과제도 잘 찾아보면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출발점 중 하나인 Red Hat OpenShift Service on AWS(이하 ROSA)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Red Hat OpenShift Service on AWS는 어떤 서비스인가?
ROSA는 Red Hat과 AWS가 함께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OpenShift 기반 컨테이너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OpenShift에 익숙한 조직은 기존 OpenShift 도구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AWS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ROSA의 가장 큰 특징은 관리형 서비스로서 사용자가 인프라 운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클러스터의 컨트롤 플레인과 핵심 운영 요소는 Red Hat Site Reliability Engineering 팀(이하 Red Hat SRE 팀)이 24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를 합니다. 가용성 역시 Red Hat과 AWS의 공동 지원을 통해 99.95%의 높은 SLA 수준을 보장합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 AWS와의 긴밀한 통합을 꼽을 수 있습니다. AWS 관리 콘솔이나 CLI로 OpenShift 클러스터를 손쉽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AWS 계정과 연계해 통합 청구(One Bill)와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구매나 라이선스 관리 없이,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ROSA에서 운영되는 OpenShift 클러스터는 AWS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바로 연동됩니다. 예를 들어 AWS의 컴퓨팅(EC2), 데이터베이스(RDS), 분석(Analytics), 기계 학습 서비스 등을 손쉽게 OpenShift 워크로드와 결합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 AWS의 풍부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ROSA와 온프레미스 Red Hat OpenShift의 차이는?
그렇다면 ROSA와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구축해 운영하는 온프레미스의 Red Hat OpenShift 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DevOps 도구, 서비스 메시, CI/CD 파이프라인 등 기능 측면에서 보면 두 환경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클러스터 관리, 확장성, 비용 구조, 운영 모델 및 지원 방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온프레미스의 경우 기업 내부 인프라 위에 클러스터를 설치하고 마스터 노드, 인프라 노드, 워커 노드 등을 모두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클러스터의 프로비저닝, 패치 적용, 업그레이드 같은 운영 작업은 운영팀의 몫입니다. 이에 비해 ROSA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이다 보니 사용자가 직접 컨트롤 플레인에 접근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Red Hat SRE 팀이 클러스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조치와 업그레이드를 수행합니다.
이런 차이는 실무자들에게 매우 크게 다가옵니다.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플랫폼을 직접 구축해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조직은 인프라 관리가 전체 작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특히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ROSA는 운영 책임을 Red Hat과 AWS가 공동으로 맡아 실무자들이 느끼는 운영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확장성 및 유연성도 차이가 납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하드웨어 자원 한계 내에서만 클러스터 확장이 가능합니다. 용량을 늘리려면 신규 서버 조달과 설치 등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ROSA에서는 AWS의 탄력적인 인프라를 활용하므로 필요에 따라 훨씬 신속하게 리소스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비용 구조도 완전히 다릅니다. 온프레미스 Red Hat OpenShift는 초기 하드웨어 구매와 Red Hat 구독 비용 그리고 설비 유지비용 및 전력/공간 비용을 모두 고려해 예산을 마련해 투자해야 합니다. ROSA는 퍼블릭 클라우드이다 보니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ROSA의 총 비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ROSA 서비스 이용료이고 다른 하나는 AWS 인프라 비용입니다. ROSA 서비스 이용료는 워커 노드의 vCPU 사용량을 기준으로 시간당 과금되며, 연간 또는 3년 약정 시 할인도 제공됩니다. AWS 인프라 비용은 클러스터의 EC2 인스턴스(마스터/인프라/노드), 스토리지(EBS 등), 네트워크 트래픽 등에 대한 비용입니다.
이와 같은 차이를 고려할 때 동일한 성능의 클러스터를 운영한다고 가정하면 온프레미스가 장기적으로 순수 인프라 비용 면에서 유
리할 수 있지만, ROSA는 초기 투자 없이 시작할 수 있고 미사용 자원을 탄력적으로 줄여 비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활용 사례
ROSA는 출시 이후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클라우드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금융, 보험 분야에서는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ROSA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주 금융기업 Suncorp는 더 높은 고객 디지털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AWS의 ROSA와 Azure Red Hat OpenShift를 모두 도입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OpenShift로 표준화한 덕분에 Suncorp는 각 업무의 요구에 따라 AWS나 Azure를 선택해 배포하면서도 일관된 운영이 가능했고, 인프라 관리 복잡성을 줄이는 대신 새로운 혁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조, 공공, 헬스케어 등 다른 산업에서도 ROSA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Brightly 소프트웨어 회사는 인수합병으로 복잡해진 기술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Red Hat 컨설팅과 협력하여 ROSA 기반의 새로운 SaaS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Brightly는 기존 플랫폼을 혁신하는 동시에 내부 DevOps 인력을 보다 전략적인 과제에 집중시킬 수 있었습니다.
주요 사례에서 발견할 수 있는 ROSA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인프라 관리 대신 개발과 혁신에 집중하여 애플리케이션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클라우드의 유연한 확장성으로 비즈니스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서비스도 손쉽게 전개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관된 Red Hat OpenShift 기반 운영이 가능해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단계적 클라우드 전환이 수월합니다. 마지막으로 Red Hat과 AWS의 협력 지원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 및 보안을 확보하면서도 최신 기술 스택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ROSA를 도입하여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 사례들에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 개발 속도 향상 등의 성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락플레이스의 역할은?
ROSA에 관심이 있다면? 다음에 알아봐야 할 것은 파트너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 MSP(Managed Service Provider)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ROSA도 검증된 파트너의 도움을 필요합니다. ROSA를 기존 시스템과 어떻게 통합할지, 어떤 워크로드부터 이전할지, 리소스 스펙을 어떻게 산정할지 등에 대한 전략 수립에 따라 비용과 효율성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락플레이스는 오픈 소스 및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서 이러한 설계 단계부터 구현, 운영 최적화까지 함께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이 ROSA 도입의 가치를 최대한 실현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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