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은 오픈 소스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일반인과 기술인의 시각에서 균형 있게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중 최근 공개한 'Road to A.I'가 영화제 3개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레드햇은 어떤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들었을까요?
오픈 소스 ~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
Road to A.I는 자율 주행 자동차와 인공 지능을 다루는 기술 다큐멘터리입니다. 업계 주요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용을 구성하고 있는데요, 이 영상에는 매우 심오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픈 소스가 세상을 더 이로운 쪽으로 바꾸는 원동력이란 메시지입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에 관한 관심이 뭐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죠. 당장 내일이라도 도로 위를 뒤덮을 것처럼 쓰인 기사와 보고서가 웹에 넘쳐 납니다. 하지만 기술인의 눈으로 보면 자율 주행 자동차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대중화되려면 기술, 제도, 사업 관련해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입니다.
Road to A.I 영상에서는 이들 문제를 풀 열쇠로 오픈 소스에 주목합니다. Road to A.I 스토리의 흐름에는 개방을 바탕에 깐 협력으로 혁신의 속도를 높인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발전 역사와 마찬가지로 자율 주행 자동차 역시 오픈 소스 문화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이루어야 모두의 발전과 이익이 될 것이란 행간의 의미가 잔잔하게 흐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자율 주행 자동차 시대 가장 큰 자산은 '데이터'가 될 전망입니다. 자동차 업계, 통신사, 미디어 업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경쟁하겠죠. 이들 데이터 자산을 몇몇 회사가 폐쇄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소유권과 사업권을 앞세운다면? 예전에 폐쇄 소프트웨어 업계의 주장이 귓가에 맴도네요. 기술 혁신은 제자리에 머물 것입니다. 반대로 자율 주행 자동차 관련 데이터 자산을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공유한다면 우리가 그리는 미래는 더 빨리 올 것입니다.
Road to A.I 영상 한번 보시죠. 왜 이 디큐멘터리가 Flathead Lake International Cinemafest, Mammoth Film Festival, Tech Doc Fest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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