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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Virturalization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ISV와 고객 모두에게 이득인 이유는?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소프트웨어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오픈 소스 기술로 구성해 인프라 스택을 사전에 최적화한 것이다 보니 특정 업체에 종속될 걱정이 없다는 점도 애정 포인트입니다.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Red Hat Hyperconverged Infrastructure)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솔루션을 시장에서는 HCI(Hyperconverged infrastructure)라고 부르죠. HCI 시장은 전망이 밝은데요, 수요가 있어서 그렇겠죠? IDC에 따르면 연평균 성장률이 26.6%나 됩니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시장에 레드햇 역시 중요 플레이어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레드햇의 전략적 차별점은 언제나 그랬듯이 '오픈 소스'입니다.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는 2017년 6월에 소개되었습니다. 솔루션은 크게 레드햇 가상화(KVM) 기술, 레드햇 글러스터 스토리지(Gluster Storage),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앤서블(Ansible) 4개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딱 보면 아시겠지만 하나의 인프라 스택 구성입니다.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소프트웨어 업체(이하 ISV - Independent software vendor)의 완소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의 수익성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새로운 업무 시스템이나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때 하드웨어 구매, 설치, 설정, 최적화 관련 비용이 많이 듭니다. 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네,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는 하드웨어 인프라 구성과 최적화에 드는 비용을 줄여 줍니다. 고객은 여기서 절감한 비용을 소프트웨어 쪽에 더 투자할 여력이 생기죠. 예산 이유로 구현 범위를 좁힐 이유가 사라지면 당연히 ISV의 수익성은 좋아집니다. 


고객도 얻는 혜택이 분명한데요, 바로 그 유명한(?) 벤더 단일화의 이점입니다. 서버, 스토리지 등 인프라를 보통 여러 업체의 제품으로 구성해 운영하다 장애가 나면 원인 파악부터 문제 해결까지 각 업체 엔지니어를 다 부르게 되죠. 서로의 문제가 아니라고 발 뺄 생각만 한다면 고객의 머릿속은 복잡해지죠. 벤더 단일화는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합니다. 다만 고객은 벤더 단일화로 인한 '종속'을 걱정하게 됩니다. 여기서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의 장점이 나옵니다.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이런 측면에서 모든 기술을 커뮤니티가 개발을 주도하는 오픈 소스로 인프라 스택을 채웁니다. 기술적으로 특정 업체에 목멜 이유가 없죠. x86 기반 하드웨어에 어떤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쓰건 벤더 종속 걱정이 없습니다. 



실제 사례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데이터 보호 업계의 리더 중 하나인 컴볼트(Commvault)의 제품 중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한 것이 있습니다. 그 이름하여 '컴볼트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이 제품은 백업과 복구 전용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입니다. 이 어플라이언스의 인프라 스택이 바로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입니다. 이 위에 컴볼트의 하이퍼스케일 소프트웨어가 올라간 것이죠. 컴볼트가 레드햇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선택한 이유는 고객이 비용 효율적이고, 호환성 걱정 없이 다양한 하드웨어 옵션을 통해 스케일아웃 확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참고로 컴볼트는 하이퍼스케일 어플라이언스의 x86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채용한 하드웨어 제품은 시스코, 델-EMC, 후지쯔, HPE, 화웨이, 레노버, 퀀텀, 슈퍼마이크로의 것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