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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Virturalization

OpenShift: 컨테이너와 VM, 이제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면?

최근 가상 머신(이하 VM) 환경에 대한 고민이 깊은 곳이 많습니다. VM웨어 솔루션의 라이선스 정책이 바뀌면서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새로운 대안을 찾느라 생긴 고민입니다. 현재 현실적인 대안으로 언급되는 가상화 기술로 Red Hat OpenShift Virtualization, KVM, Nutanix AHV, Microsoft Azure Stack HCI, AWS Nitro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술 로드맵과 개방성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할 때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Red Hat OpenShift Virtualization, KVM입니다. 관련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VM웨어를 대신할 유력한 대안 중 하나인 Red Hat OpenShift Virtualizatio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VM의 개념과 현재 기업 환경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대의 보편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컨테이너 환경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할 지를 알아보겠습니다.

 

VM 개념과 역사

 

VM은 간단히 말해 자체 CPU, 메모리,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스토리지를 갖춘 격리된 시스템입니다. VM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하이퍼바이저라고 합니다. 하이퍼바이저는 필요한 컴퓨팅 리소스를 분리하여 여러 VM이 하나의 물리적 시스템에서 동시에 실행될 수 있게 합니다. VM을 실행하는 물리적 시스템을 호스트 시스템 또는 호스트 컴퓨터라고 하며, 이 호스트 시스템에서 리소스를 사용하는 VM은 게스트 컴퓨터 또는 게스트 운영 체제라고 부릅니다.

 

엔터프라이즈 서버 환경에서 VM이 인기를 끈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버 통합과 확장에 있어 독립적인 하드웨어 장비를 운영할 때보다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VM 기술은 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가상화의 핵심으로 진화를 거듭하였고,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이 처음 등장할 때 자원 공유의 핵심 기술로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 현재 VM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보편적인 인프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VM 컨테이너의 차이는?

 

클라우드 시대의 인프라는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는 거대한 가상의 자원 풀(pool)입니다. 여러 위치에 있는 다양한 유형의 자원을 하나의 풀로 묶는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VM과 컨테이너입니다. 이 두 환경은 각각의 역할이 있습니다. VM 환경이 사라지고 그 뒤를 컨테이너가 대체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각각의 특징에 맞게 조화롭게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각각의 특징과 그에 따라 주로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VM은 하드웨어 리소스를 가상화하여 여러 개의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하나의 물리적 서버에서 실행합니다. 각 VM은 자체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갖추고 있으며, 다른 VM과 완전히 독립적으로 동작합니다. VM은 주로 예전 기술 스택으로 구축한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이나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워크로드에 적합합니다.

 

컨테이너는 코드, 라이브러리, 종속성 등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구성 요소를 포함하는 가벼운 패키지입니다. 컨테이너는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호스트 운영체제의 커널을 공유하여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운영에 잘 맞습니다. 또한, 컨테이너 환경은 DevOps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자원의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유리합니다.

 

인프라 현대화 관점에서 VM 환경 전환 바라보기 

 

VM 환경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만 목표로 삼는 작업이 아닙니다. 더 큰 이유는 인프라 현대화(Infrastructure Modernization)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기존 VM 환경을 Red Hat OpenShift Virtualization으로 옮기는 주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컴퓨팅 환경에서 이제 경계는 무의미합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운영은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어느 곳이건 유연하고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앞에 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는 바로 ‘복잡성’입니다. 기존 VM 환경을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플랫폼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Red Hat OpenShift로 이전하면 인프라 통합과 자원 관리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운영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Red Hat OpenShift Virtualization은 VM과 컨테이너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통합된 관리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서로 다른 두 가지 환경을 위해 별도의 도구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관리자는 OpenShift의 대시보드를 통해 VM과 컨테이너의 상태, 성능, 리소스 사용량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역시 일관성을 느끼게 되는데, 서버리스 환경에서 개발자가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개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해 배포할 경우 일관성 있게 컨테이너와 VM 프로비저닝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VM과 컨테이너를 동일한 플랫폼에서 운영하면 운영 절차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배포, 모니터링, 백업 등의 작업을 동일한 방법으로 수행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관리자가 두 가지 환경을 위한 별도의 절차나 프로세스를 학습하거나 유지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이점입니다. 단일 플랫폼에서는 VM과 컨테이너가 동일한 리소스 풀을 공유하면 통해 자원 할당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리소스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대에 컨테이너가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면, VM의 리소스를 일시적으로 줄이고 컨테이너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보안과 규제 준수에도 유리합니다. 단일 관리 플랫폼을 사용하면 보안 정책과 규정 준수를 더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VM과 컨테이너 모두에 대해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안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대화 효과를 거두려면 적절한 도구와 서비스를 활용해 마이그레이션에 나서면 됩니다.

 

기존 VM OpenShift Virtualization으로 전환하기

 

VM웨어 가상화 환경을 OpenShift Virtualization으로 옮기는 것은 기존 VM 환경을 컨테이너 환경과 통합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단일 플랫폼에서 VM과 컨테이너를 함께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의 일관성을 높이고, 기존 가상화 투자에서 얻은 이점을 유지하면서 최신 기술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그레이션은 필요에 맞게 도구를 활용해서 추진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도구로 MTV(Migration Toolkit for Virtualization) 2.4와 vCenter Converter 6.6을 꼽을 수 있습니다. MTV는 VMWare vSphere 및 Red Hat Virtualization(RHV)에서 OpenShift로 VM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도구로 최대 50,000개 이상의 VM을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하여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작업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는 OpenShift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완전히 통합되어 있습니다. 직관적인 UI를 통해 마이그레이션 절차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MTV 2.4는 실시간으로 마이그레이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식별하여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전 후 새로운 환경에서 이상 없이 동작하는 지 확인하기도 수월합니다. MTV 2.4이 제공하는 마이그레이션 전에 VM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어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한편, vCenter Converter 6.6을 이용하여 VMware VM을 OpenShift Virtualization으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vCenter Converter는 다양한 가상 머신 환경 간의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도구이며, OpenShift Virtualization도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상으로 요즘 많은 이들의 관심사가 된 VM 환경 이전에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VM 이전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라는 큰 목표에 맞게 인프라를 현대화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주제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과 방법론이 궁금하다면 락플레이스로 연락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