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도라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인 Fedora 28 베타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페도라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죠. 페도라 28 베타는 이전 버전의 소소한 버그들이 수정되었습니다. 그리고 glibc 2.27, GCC(GNU Compiler Collection) 8, Golang 1.10, Ruby 2.5 등 개발 환경 및 개발 언어 관련 최신 버전이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버추얼박스(VirtualBox) 게스트 지원이 개선되어, 버추얼박스로 페도라를 다른 운영체제 환경에서 게스트로 쓰기 더 좋아졌습니다. 페도라 28 서버, 아토믹 호스트, 워크스테이션 각각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죠.
페도라 28 서버 베타의 가장 큰 변화는 모듈화(Modularity) 기능입니다. 애플리케이션 스트림(Application Stream)이라고도 부르는 이 기능을 사용하면 페도라 서버를 늘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이 무엇이냐 하면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계속 올려도 그 위에서 쓰던 다양한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이 아무 이상 없이 잘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계속 끌고 가도 각종 애플리케이션 패키지를 다시 빌드할 필요 없습니다. 페도라의 가장 큰 특징인 빠른 주기의 버전 업데이트의 이점을 살리는 데 필요한 기능이네요.
모듈화 기능은 원래 페도라 27에 포함될 것이라 알려졌지만, 28 베타에서 만나게 되었죠.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안정화는 29 버전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모듈화 기능이 안정화되면 개발자와 시스템 운영자는 줄다리기(?)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가능한 최신 버전을 쓰고 싶은 개발자의 마음을 모르지 않지만 시스템 관리자는 검증된 안정된 버전을 선호하죠. 모듈화 기능을 이용하면 다양한 버전으로 패키지를 빌드할 수 있어 페도라는 늘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버전이 조합된 애플리케이션 운영 환경을 끌고 갈 수 있습니다. AArch64를 주요 아키텍처로 공식 지원하는 것도 눈에 들어오네요. 64비트 AMR 아키텍처 지원의 경우 꽤 오래전부터 진행됐죠.
일단 관심이 간다면 다운로드해 보시죠.
https://getfedo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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