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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OS

<글로 보는 웨비나> RHEL 8의 새로운 기능 소개와 SQL Server 2019와 시너지 창출 방안 안내

 2019 5 RHEL 8이 출시되었습니다. 레드햇이 RHEL 8을 출시하면 내세운 메시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맞는 기술 근간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RHEL 8 AI, 첨단 분석 등 어떤 응용 프로그램이든 다양한 환경에서 일관성 있게 구동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버전이 등장하면 기존과 같은 것과 다른 것이 무엇이지 많이 궁금해합니다. RHEL 8은 오픈 소스 및 기술 지원에 대한 원칙은 동일합니다. 온프레미스 외에 사설, 공용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기업용 운영체제인 RHEL 8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페도라를 기반으로 개발됩니다. 또한, 레드햇이 10년 간 기술 지원을 하는 라이프사이클을 따릅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애드온 기능을 제공하며, Red Hat Satellite 기반 손쉬운 관리를 지원하는 것도 이전 버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렇다면 8 버전을 통해 새로이 추가 또는 강화된 것은 무엇일까요? 다음과 같이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포 구조의 단순화

                  예측 가능한 릴리즈 방식

                  라이프사이클 방식의 변경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빈도 증가

 

배포 구조의 단순화

 

먼저 배포 구조의 단순화를 통해 RHEL 8은 더욱더 비즈니스 친화적인 운영체제로 거듭났습니다. RHEL 8은 최근 모든 기업의 관심사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략 추진에 이상적입니다. RHEL 8은 자동화를 바탕으로 온프레미스, 사설, 공용 클라우드 어느 위치건 관계없이 빠르고 연속적인 배포를 지원합니다. In-place 업그레이드 기능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에 익숙하지 않은 관리자를 위해 cockpit 패키지를 넣어 UI로 리눅스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다음으로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중요 워크로드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게 기능도 보강되었습니다. 관련해 레드햇은 오픈 소스 개발 툴을 더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개발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Oracle, SAP HANA, MS SQL Server, Postgres 지원이 강화되었고, 컨테이너 툴을 포함하여 기존 워크로드의 컨테이너 전환에도 유리합니다.

 

RHEL 8의 주요 사양

 

주요 사양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하드웨어 아키텍처에서 Intel/AMD 32 비트의 경우 RHEL 7부터 지원이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RHEL 7과 같이 부트 프로세스는 systemd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RHEL 8의 주요 사양

 RHEL 8은 구조적으로도 소프트웨어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RHEL 7 7개 채널 구성된 반면 RHEL 8 4개 채널로 단순화하여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예측 가능한 릴리즈 방식

 

기존에는 RHEL 메이저 버전 출시 주기가 일정치 않았습니다. 레드햇은 기업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이저 릴리즈는 3년 주기로, 마이너 업데이트는 6개월 단위로 하는 예측 가능한 일정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9 5 RHEL 8.0 버전이 출시된 후 6개월 후인 11월에 8.1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RHEL 출시 주기

 

지원 라이프사이클 변경

 

지원 라이프사이클도 2년 단위로 주요 단계가 나뉩니다. RHEL 10년의 라이프사이클을 따릅니다. 이것은 동일합니다. 다만 단계가 다릅니다. 기존에는 지원이 제한을 두지 않는 풀서포트 단계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체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메인터넌스 서포트 1 그리고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인증하지 않는 메인턴넌스 서포트 2로 구분하였습니다. RHEL 8에 와서는 제한을 두지 않고 풀서포트와 메인터넌스 서포트로만 구분합니다.

 

참고로 풀서포트와 메인터넌스 서포트 기간 모두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은 같습니다. 차이는 하드웨어와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인증 여부입니다. 가령 RHEL 7.x 버전이 메인터넌스 서포트 기간에 들어갔을 때, 최신 CPU를 장착한 서버가 출시되면, 해당 시스템에 대해서는 하드웨어 인증을 더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써드파티 솔루션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지원 단계를 구분합니다. 한편, EOS(End of Service)로 접어들면 추가 구매를 통해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 EOS가 선언되는 RHEL 6 버전의 경우 지원 라이프사이클이 종료되어도 유상으로 지원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추가 지원 기간 동안 RHEL 6 이용 조직은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RHEL lifecycle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빈도 증가

 

마이너 업데이트 역시 사이클이 달라졌습니다. RHEL 7의 경우 마이너 버전별로 EUS(Extended Update Service)를 지원했었습니다. 참고로 EUS  백포팅을 통해 현재 사용 중인 커널 버전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능이나 보안 버그 픽스 등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RHEL 8 버전부터 마이너 버전이 짝수인 때에만 EUS 지원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RHEL 8.0 8.1은 예외이고 8.2부터 짝수 버전에 맞춰 제공합니다. SAP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EUS를 최대 4년 반까지 연장해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RHEL 8 Lifecycle

 

이제 본격적으로 RHEL 8의 주요 특징 8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RHEL 8 주요 특징 8가지

 RHEL 8에서 가장 주목할 기술은 Red Hat Insight 기반 인텔리전스 OS입니다. 이는 기존에 별도 비용을 받던 서비스입니다. 그러던 것이 RHEL 8을 소개하면서 레드햇이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레드햇이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지식 기반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바로 Red Hat Insight입니다. 사용자는 이 사이트를 통해 패키지 업데이트, 설정 변경이 필요한 것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쉬운 배포를 지원하기 위해 레드햇은 이미지 빌더를 추가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Azure, GCP, AWS 등 각각 다른 환경에 맞는 이미지 포맷을 손쉽게 결정해 작업할 수 있습니다. DevOps 지원도 강화되었습니다. 리눅스 명령어가 익숙하지 않은 운영자도 웹 콕핏을 이용해 기능 설정, 자동화, 설정 파일 수정, 시스템 튜닝 등을 웹 UI 상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명령어를 능숙히 다루지 못하는 운영자도 DevOps 체계에 아래 안전하고 편리한 시스템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이그레이션 편의성도 높아졌습니다. 기존 버전에서 더 쉽게 RHEL 8 버전으로 수 있도록 In-place 업그레이드 기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LVM 스냅샷 기능으로 마이그레이션 후 이상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롤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보안성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운영체제 보안 인증으로는 최고 등급인 CC EAL2를 획득했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보안 요구 사항을 템플릿 기반으로 간단히 설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합니다. 오픈 소스 통합의 경우 각종 개발 언어나 프레임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 원하는 버전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는 수준까지 편의성이 좋아졌습니다.

 

한편, 컨테이너 지원의 경우 RHEL 8 기업이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Microsoft SQL Server 지원의 의미와 가치

 

RHEL는 오래전부터 매우 포괄적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지원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리눅스 버전이 없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 이런 시기가 오기까지 레드햇은 탄탄한 ISV 협력 기반을 갖추어 왔습니다. 관련해 최근 주목받는 것은 Microsoft SQL Server 지원입니다. 처음 지원이 발표된 것은 2017년의 일이지만, RHEL 8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으로 엔터프라이즈의 관심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레드햇과 마이크로소프트 조합이 갖는 시너지는 상당합니다. 양사는 2009년 기술 협약을 시작으로 솔루션 통합을 진행해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레드햇 기반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 최적화 수준이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왔던 것입니다. 이제 이 협력의 장은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와 솔루션을 넘어 Azure라는 공용 클라우드 환경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서 2020년 현재 RHEL SQL Server 조합은 온프레미스, 사설, 공용 클라우드 어디건 일관성 있게 배포해 운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RHEL 8 SQL Server 2019가 만나면서 시너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두 위치에 상관없이 자유롭고 편리한 배포를 최고 가치로 두는데 이것이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RHEL 8 마찬가지로 SQL Server 2019 역시 인프라, 운영체제, 개발 환경을 자유로이 선택해 원하는 위치에서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을 최고 가치로 꼽고 있습니다.

 

 

SQL Server on Linux의 장점은?

 

리눅스와 SQL Server SQLPAL(SQL Platform Abstraction Layer)를 통해 상호 호환성을 보장합니다. 이에 따라 RHEL 상에서 SQL Server를 운영하면 레드햇의 검증된 성능, 보안성, 관리성 이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SQL Server를 능숙히 다루는 관리자 역시 평소 사용하던 명령어, Azure Data Studio 같은 관리 도구, SSIS(SQL Server Integration Service) 등의 솔루션을 RHEL 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QL Server 2019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RHEL 8과 매우 큰 상승효과를 냅니다. RHEL은 리눅스용 SQL Server 개발의 레퍼런스 플랫폼입니다. 또한, 리눅스와 윈도우 모두 같은 SQLPAL 엔진이 사용됩니다. 최상의 데이터베이스 성능과 확장성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레드햇과 하드웨어 협력 기업의 테스트에 따르면 RHEL에서 SQL Server를 운영할 때 최대 8,192 코어와 48TB 메모리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XFSRHEL 8 FUA(Forced Unit Access) 기능으로 쓰기 I/O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파일시스템 DAX를 통한 Intel Optane DC Persistent Memory 지원으로 고성능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MSSQL Tuned 프로파일을 활용하면 템플릿 설정만으로도 편리하게 최적의 성능 튜닝이 가능합니다.

 

고가용성과 보안성 역시 RHEL이 갖는 이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습니다. RHEL 고가용성 애드온을 활용한 FCI(Failover Cluster Instance) Always on Availability Group 구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양한 고가용성 재해복구(HADR) 역시 RHEL 상에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HADR

 보안성 역시 강화된 RHEL 보안 제어 프로젝트를 통해 보안 취약점 대응 수준이 높습니다. 주요 보안 취약점에 대한 리눅스 커널 패치가 나오면 라이브 커널 패치를 통해 서버 중단 없이 적용이 가능해 다운 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기존에 Active Directory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계정 관리를 해왔다면 RHEL의 향상된 Active Directory 지원을 이용해 리눅스 기반 SQL Server 관리자 계정 관리를 중앙집중화할 수 있으며 리눅스와 유닉스 환경에서 IdM을 이용하는 경우까지 연계와 통합이 가능합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컨테이너 지원 역시 레드햇이 인증한 SQL Server 2019 이미지를 사용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특히 관리형 OpenShift 서비스인 Azure Red Hat OpenShift 이용 기업의 경우 손쉽게 이미지를 배포하고, 고가용성 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레드햇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긴밀한 엔지니어링 협력을 통해 2020내에 SQL Server 컨테이너들을 Always on Availability Group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Azure Red Hat Openshift(ARO)

 

한편,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공용 클라우드에서 리눅스 상에서 SQL Server를 운영할 경우 각종 문제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레드햇은 Red Hat Insight를 통해 성능, 보안, 가용성, 안정성 등에 대한 위험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안내합니다.

 

Red Hat insights

 

이상으로 2020 9월 개최된 웨비나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실제 발표는 유튜브 링크를 통해 직접 볼 수 있습니다.

youtu.be/b6773AM18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