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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 on Azure/클라우드 도입 사례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을 가다! 케임브리지대학교의 Azure Notebooks 적용기

*글 최초 발행일자: 2017.03.15*

 

소프트웨어 교육에 오픈 소스 도구를 활용하는 것! 사실 오래전부터 교육 현장에서 오픈 소스 기술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조금 달라졌죠. 오픈 소스를 이제는 클라우드로 씁니다. 그 이유는 교습 방법이 이론 중심에서 실무와 실습 쪽으로 바뀌면서 학생들은 커리큘럼에 따라 이런저런 툴을 설치하고 설정하느라 바쁩니다. 이런 수고를 클라우드로 덜어 내 낼 수 있습니다. 컴퓨팅 개론 과정에 Azure Notebooks를 도입한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사례를 한번 보시죠. 커리큘럼 혁신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도구만 바꿔도 케임브리지 대학교처럼 혁신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컴퓨팅 개론 교과목 수강생들이 Azure Notebooks를 쓰게 된 이유

 

케임브리지 대학교 엔지니어링 계열 학과에서 새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컴퓨팅 개론 학과 수강생들이 Azure Notebooks를 사용해 수업에 참여하게 한 것인데요, 그 이유를 들어보면 '역시'라는 말이 나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컴퓨터 언어의 문법을 가르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학생들이 필요한 것은 문제 해결 능력이지, 특정 언어나 기술이 아니란 교육 철학을 가진 것입니다. 요즘 국내 대학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실행력을 보니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앞선다는 느낌이 드네요.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랩톱을 펴고 학과 관련 프로젝트나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 와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Jupyter 노트북입니다. Jupyter 노트북은 머신 러닝과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도구로 파이썬 코드 실행 결과를 멋진 차트로 보여주는 등 개발 툴(IDE)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경우 이 노트북을 통해 협업하거나 아이디어를 주고받죠. 

Jupyter의 유용함이 과연 교육 현장에도 통할까? 웹 기반 도구로 교수와 학생들이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교육이 도움이 될까? Jupyter 도입을 검토했던 학과는 원래 MATLAB이나 C 언어를 사용해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이 학과는 교과 과정을 현실 세계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쪽으로 바꾸기 위해 파이썬과 관련 노트북을 한번 가리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Jupyter를 검토했습니다. 처음에는 몇몇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용하게 했는데, 교육적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교내 서버를 통해 340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Jupyter 노트북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리소스 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원활한 접속과 사용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답이 Azure Notebooks Service입니다. 애저 노트북 서비스는 Jupyter를 기반으로 합니다. 따라서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당초 계획을 바꿀 필요 없이, 인프라 및 서비스 지원 걱정 없이 바로 커리큘럼 혁신에 착수할 수 있었죠. 

 

놀라운 학업 성취도

 

애저 노트북 서비스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우려도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학기가 지난 다음 우려는 환호로 바뀌었습니다. 파이썬과 애저 노트북을 통해 학업 성취도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예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것이 가능했습니다. MATLAB이나 C로 구현할 때는 실제 데이터를 가져다 각종 분석 작업을 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했죠. 파이썬과 Jupyter 노트북을 사용하자 공공 등에서 공개한 빅 데이터를 수업 과정에서 직접 다루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실제로 케임브리지의 범죄 관련 공공 데이터를 참조해 관련 보고서를 꾸미는 등의 과제를 통해 학생들은 더 몰입감 있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학 간 협업에도 도움

 

애저 노트북 서비스를 쓰면서 해외 대학과의 협업도 수월해졌다고 하네요. 일례로 케임브리지 대학교 엔지니어링 학과와 협력하고 있는 한 아프리카 대학의 연구실이 애저 노트북 서비스를 함께 쓰며 협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오픈 소스 프로젝트처럼 대학 간 연구 협력이 이루어진 것이죠. 

애저 노트북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학생들의 졸업 후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커리큘럼 혁신에 참여한 교수들은 Jupyter 노트북과 같은 유명 오픈 소스 기술을 대학 때부터 즐겨 쓰면 나중에 졸업해 창업을 할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만 달러를 투자해 상용 소프트웨어를 사서 창업하지 않고 평소 쓰던 오프 소스 도구를 애저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한 만큼 지급하면 되니, 한결 가볍게 스타트업을 꾸려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보는 것이죠.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진행한 오픈 소스 기술을 이용한 커리큘럼 혁신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국내 대학 중 오픈 소스 기반 커리큘럼 혁신을 계획 중인 곳이 있으면 락플레이스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본 포스팅은 마이크로소프트 고객 사례를 참조해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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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플레이스는 2005년에 출범하여 대한민국 리눅스의 역사와 성장을 함께 해온 오픈소스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다 엔지니어, 국내 최고 기술력, 국내외 유수기업 컨설팅의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기술력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오픈소스 플랫폼 구축과 응용 프로그램 전체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락플레이스는 레드햇코리아로부터 Elite Business Associate/Advanced Business Parter/채널 어워드 한국  파트너/FY15 champion 등을 수상 파트너며, Microsoft Microsoft Cloud Solution Partner(CSP)로서 함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