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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 레드햇과 마이크로소프트 간 협력의 역사를 짚어 보겠습니다. 리눅스를 중심으로 한 상호협력이 성공하면서 레드햇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휴의 폭을 데이터베이스 부문까지 확대합니다. 2016년 3월 양사는 베어메탈, 클라우드, 하이퍼-V, 오픈시프트(OpenShift) 환경 모두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상에서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를 지원하기로 합의합니다. 


MS SQL Server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제휴

2016년 3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SQL 서버의 상호 지원이 발표된 후 한 달 뒤인 4월에 프리뷰 버전이 발표되었고 뒤를 이어 EAP(Early Adopter Program)이 시행되었습니다. 립 서비스가 아니라 양사가 단단히 마음먹고 준비한 뒤 발표한 것이죠. 엔터프라이즈 레드햇 리눅스용 SQL 서버의 GA(General Available) 버전은 2017년 10월에 정식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환경에서 쓰고자 하는 고객은 성능, 고가용성, 보안 등에 대한 레드햇의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왕에 협력하는 거 컨테이너 환경까지 SQL 서버를 지원하자 ~


양사의 협력은 리눅스에서 SQL 서버를 올릴 수 있다 ~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SQL 서버를 컨테이너 환경에서 쓸 수 있도록 하자는 데까지 논의가 됩니다. 관련 공식 발표는 2017년 11월에 이루어졌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윈도우 서버 컨테이너 포함 
2. 애저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데디케이티드 제공
3. 컨테이너 환경에서 SQL 서버 운영 가능
4. 애저 스택 상에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올릴 수 있음 
5. 애저 스택 상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올릴 수 있음 
6.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애저 서비스 브로커 연계 

2017년 11월 협력 발표 결과 양사의 제휴 범위는 다음 그림과 같이 크게 확대됩니다. 

이제 주요 협력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윈도우 서버 컨테이너 포함


Ops, IT 운영 효율화, 비용 절감, 비즈니스 민첩성 강화 등 다섯 손가락 꽉 채우고도 남죠. 이에 많은 기업이 컨테이너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느 기술이건 기업의 전산 환경을 하나로 표준화할 수는 없습니다. IT 환경의 특성상 여러 기술이 공존합니다. 컨테이너도 같습니다. 리눅스, 윈도우 등 여러 플랫폼에 따른 이기종 환경이 존재하게 되죠. 이기종 환경이 갖는 문제 역시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 없습니다. 운영 통합, 서비스 확장 등이 어렵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 중 하나가 레드햇 오픈시프트입니다. 이 기술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토대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공용 클라우드 등 여러 환경에 흩어져 있는 리눅스와 윈도우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단일 플랫폼상에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처럼 중요하고 뜻깊은 기술인 레드햇 오픈시프트가 네이티브 수준에서 윈도우 서버 컨테이너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2017년 레드햇 서밋에서 관련 데모가 시연되었고, 2018년 상반기에 네이티브 수준에서 지원하는 버전의 프리뷰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애저, 애저 스택, 베어 메탈 환경에 배포하여 더 유연하게 이기종 컨테이너 환경을 통합하는 구성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애저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데디케이티드 이용 가능


레드랫 오픈시프트 데디케이드(OfenShift Dedicated)는 일종의 매니지드 서비스입니다. 레드앳이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컨테이너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양사 협력에 따라 이 서비스를 애저에서 네이티브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0개가 넘는 리전을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데디케이티드를 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서비스는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환경에서 SQL 서버 운영 가능


제휴가 데이터베이스 부문까지 확대된 결과 레드햇 컨테이너 카탈로그에서 SQL 서버를 골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눅스 환경에서 SQL 서버 관련 개발과 운영이 매우 자유로워진 역사를 잠깐 언급하자면 2016년 6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오픈시프트 버전의 닷넷 코어 1.0이 출시됩니다. 뒤를 이어 2017년 8월 닷넷 코어 2.0 지원이 공식화되었고, 2017년 10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용 SQL 서버 2017이 출시되었습니다. 베어메탈, 클라우드, 컨테이너 등 환경 가리지 않고 레드햇 환경에서 SQL 서버를 쓰지 좋아진 것입니다.  


애저 스택 상에 레드햇 오픈시프트 올릴 수 있음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의 첨병으로 밀고 있는 애저 스택 역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지원 대열에 합류하였습니다. 1부에서 양사가 기술 지원 채널을 통합 운영하는 것을 잠시 언급했습니다. 이를 떠올려 보시죠. 애저 스택 상에서 리눅스와 오픈시프트를 쓸 때 탄탄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애저 서비스 브로커 연계

양사의 협력은 '연결'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계할 수 있도록 애저 서비스 브로커(Azure Service Broker)를 제공합니다. 일종의 API 브로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픈 서비스 브로커 API 스펙을 따릅니다. 레드햇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제휴를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탐색하고 프로비져닝 할 수 있도록 연계했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모두 고객을 위한 것입니다. 개발자, 시스템 관리자, DevOps 책임자 등 현업 관계자 입장에서 양사의 협력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공용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 그리고 윈도우, 리눅스 등 여러 운영체제와 컨테이너 환경... 복잡한 미로 속에서 어느 길로 가건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는 길을 레드햇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 협력을 통해 터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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